65만여명 축제장 방문…재방문율 58%

▲ ‘제12회 평창송어축제’의 직접경제 파급효과가 약 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제12회 평창송어축제’의 직접경제 파급효과가 약 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평창군과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4일 진부문화복지센터에서 작년 12월 22일부터 지난 1월 27일까지 열렸던 제12회 평창송어축제의 평가 및 발전방향 토론회를 가졌다.

평가 결과, 37일의 축제기간 동안 65만 9698명이 축제장을 방문하였고, 약 350억 원의 직접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66일의 축제개최 기간 동안 51만 4026명이 방문한 전년도 축제와 비교했을 때, 방문객과 경제적 효과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이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외래방문객 비율은 77.5%로, KTX 강릉선 진부역과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특히 겨울방학 동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재방문율은 58.8%의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작년 재방문율인 48.6%보다 10% 가량 상승해 평창송어축제의 흡인력과 전국적인 인지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평창송어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축제 공통평가항목 7점 만점의 10개 문항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축제의 재미와 프로그램, 사전홍보 등의 항목이 최고점을 받았다.

‘황금송어’를 주제로 내세워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송어맨손잡기와 얼음낚시를 보다 생동감있게 구현해 축제 본연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축제의 재미 5.32점, 프로그램 만족도 5.23점).

프로그램 만족도 세부 항목으로는 텐트낚시(5.67점), 맨손잡기(5.49점), 얼음낚시(5.37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민 및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축제 홍보 또한 세 번째로 높은 종합 평가를 받았다(축제 사전 홍보 만족도 5.11점).

한편 축제장의 혼잡과 주차 문제(4.72점), 살거리(4.67점) 등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었으며, 차량 혼잡 방지를 위한 주차요원 배치, 방향지시판 설치 등과 지역 농특산물 연계를 통한 먹거리, 살거리 공간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축제의 발전방향으로 축제 대표 프로그램의 강화 및 축제 브랜드화, 자연물을 이용한 얼음ㆍ눈 조각 공원 조성, 얼음낚시터 운영 개선방안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의견들이 건의되었으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올해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구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올 겨울 평창송어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축제가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평가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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