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종류 및 운영 체계 일원화, 전문 관광업체 위탁

▲ 화천 시티투어.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 사계투어의 주요 콘텐츠인 ‘시티투어’가 올해부터 크게 바뀐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2019 화천 시티투어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시티투어는 춘천역에서부터 버스로 관광객을 태우고, 화천의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이다.

과거 화천군 직영 방식도 올해부터는 관광 전문업체 위탁방식으로 변경돼 질적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행되던 25인승 승합차는 대형 리무진(36인승) 버스로 업그레이드되고, 연간 5회 팸투어도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최소인원이 충족돼야 시티투어가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참가인원에 상관없이 매주 토요일 1회 정기운영된다.

춘천역에서부터 문화관광 해설사가 상시 동행하는 것도 달라지는 점 중 하나다.

시티투어 편의와 서비스는 크게 확대되지만, 투어비용은 지난해 1만5000원에서 8000원(화천출발은 4000원)으로 낮아져 관광객들의 부담은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된다. 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전과 마찬가지로 무료다.

화천군은 작년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DMZ 평화관광’과 ‘시티투어’를 통합해 격주 A코스(감성코스), B코스(평화코스)로 운영한다.

A코스는 오전 10시30분 춘천역 출발~산소길-화천시장(중식)~파로호 물빛누리호 탑승(승선료 4000원 별도)~평화의 댐~토속어류생태체험관~오후 6시20분 춘천역 도착 순으로 진행된다.

B코스는 오전 10시30분 춘천역 출발~월남파병용사 만남의 장~화천시장(중식)~칠성전망대~커피박물관~오후 5시30분 춘천역 도착 순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빼어난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시티투어 뿐 아니라 해외 사계투어 관광객 유치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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