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광희고서 고 심영빈ㆍ장진선 중사 추모

▲ 26일 동해 광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에서 김명수 해군 1함대 사령관과 김재진 광희고등학교 교장이 고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흉상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해군 1함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해군 1함대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9주기를 맞아 천안함 용사의 모교인 동해시 광희고등학교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광희고는 천안함 용사 고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모교이다.

이날 추모행사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명수 해군 1함대 사령관을 비롯한 장병들과 광희고 교직원 및 학생 3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렸다.

▲ 26일 동해 광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9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행사에서 고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직별 선배 부사관들이 흉상앞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해군 1함대 제공)
해군 군악대의 장엄한 연주 속에 열린 이날 행사는 광희고 운동장 옆 교단에 위치한 심영빈ㆍ장진선 중사의 흉상앞에서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추모사(교장, 학생회장), 심영빈ㆍ장진선 상 및 장학금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이재웅(광희고 3년) 학생은 “선배들의 애국정신으로 지금과 같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또 존경스럽다”며 “앞으로 더 학업에 정신해 선배들과 같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는 지난 2014년 심영빈ㆍ장진선 상을 제정하여 매년 광희고 학생들에게 상장 및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2015년 심영빈ㆍ장진선 흉상 제막식 등 ‘천안함 순국용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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