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대대 윤갑수 주임원사와 정정교 통신정비반장

▲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정비대대 근무하고 있는 윤갑수(왼쪽) 주임원사와 정정교 상사가 지난 22일 홍천소방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사진=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육군 부사관 간부들이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식별하고 신속히 진화한 공로로 지난 22일 홍천소방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훈훈한 소식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제11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정비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갑수(47) 주임원사와 통신정비반장 정정교(44) 상사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영외 5km 뜀걸음을 실시하던 도중 강원 홍천군 결운리 주택가 일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일상적인 모습이 아님을 직감한 이들은 현장으로 즉시 달려갔다.

현장에는 80대 할머니가 쓰레기 소각 도중 집으로 옮겨 붙은 불을 진화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산과 주택들이 있어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윤 원사와 정 상사는 즉시 119안전센터에 화재 사실을 신고하였고,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 주변 상수도 시설을 이용해 큰 불을 진압했다. 이어 주변 인화성 물질들을 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면서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정정교 상사는 “초기에 화재현장을 발견해 할머니께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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