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서(왼쪽부터) 영월군수, 김양호 삼척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가 26일 강원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에 앞서 4개 시ㆍ군 현안 해결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19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류태호 태백시장)가 26일 강원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이날 류태호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들어 첫 협의회를 열고 폐광지역 4개 시ㆍ군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태호 태백시장은 “강원랜드 정규직 전환방식이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또는 사회적기업으로만 한정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공단 정규직 전환 성공사례와 같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백시는 강원랜드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재가동을 통한 합의안을 도출해 직접고용 또는 자회사(사회적기업))로의 노사합의 요청을 건의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영월군의 경우 강원랜드와 거리가 있어 개인사업자들의 하이원포인트(콤프) 가맹실적이 저조하다”며 동강시스타에 대한 콤프 지원 연장과 개인사업자, 관광숙박업 법인에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의 유연한 운영을 강원랜드에 요청하기로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과 계승 및 올림픽 유산 존치와 강원도의 지속발전을 위해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합리적인 복원관련 합의가 도출될때까지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강원남부 폐광지역 4개시ㆍ군 현안 사업별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에서 번영회, 공추위 등으로 지원요청 주체변경을 통한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강원랜드에 이를 요구하기로 했다.

올해 의장 시군인 태백시는 이번 정례회의 개최와는 별도로 각 시ㆍ군별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수시로 임시회를 개최하고 공동으로 협의,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폐광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지난 2010년 12월 영월에서 개최된 폐광지역 4개 시장군수협의회 상생발전 협약식에서 발족됐으며 4개 시ㆍ군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공동 협의ㆍ추진하고 폐광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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