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0t 생산해 16억5천만 원 소득 전망

▲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소득 작목인 곰취의 첫 출하가 시작됐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소득 작목인 곰취의 첫 출하가 시작됐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 곰취는 지난 8일 동면 팔랑리의 한 농가에서 50㎏을 출하하기 시작한 후 조금씩 생산되기 시작해 현재 2개 농가에서 하루 평균 30㎏가량 출하되고 있다.

양구 곰취의 본격적인 출하는 이달 말경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가격은 1㎏ 한 상자에 1만 원이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64개 농가가 17.9㏊에서 150t의 곰취를 생산해 16억50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 곰취는 다양한 음식과 풍미가 잘 어울려 봄을 맞아 나물류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곰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도 효과가 있어 옛날부터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이렇게 뛰어난 식품인 곰취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재배농가의 생산의욕 고취와 함께 양구 곰취의 전국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 곰취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곰취축제는 곰취의 진한 맛을 느끼고 곰취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방문한 관광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재미있게 즐기고 곰취를 포함한 봄나물들을 구입해가고 있다.

올해 곰취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인 5월 4~6일 사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곰취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소비자들에게 웰빙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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