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1003건 발생, 사상자1056명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3시4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경운기로 밭을 갈던 황모(74)씨가 후진중 경운기와 하우스 사이에 끼어 가슴 어깨 통증 및 우측 하지 찰과상 등으로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3시14분께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에서 농기계(비료 운반기계) 전복 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S모(21)씨가 도로옆 논으로 굴러 응급처치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인 4일 오후 1시19분께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에서 이모(55)씨가 경운기 펜벨트에 손목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농기계 안전사고는 총 1003건 발생해 1056명(사망 37명, 부상 980명, 안전조치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상자수 2014년 202명, 2015년 233명, 2016년 229명, 2017년 175명 2018년 217명 등이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자가 66.1%(698명)로 가장 많고, 트랙터 18.9%(200명), 이양기ㆍ관리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 15%(158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70대가 360명(34.1%), 60대 230명(21.8%), 50대 213명(20.2%), 80대 9.3%(98명), 40대 6.7%(71명), 30대이하 4.3%(45명)이다.

70대 이상 고령자 458명으로 43.4%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3월 72건, 4월 131건, 5월 116건, 6월 125건 등 3월부터 6월까지 영농철에 44.27%(444건) 집중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 및 추락 등 사고 발생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작업 전ㆍ후 점검, 안전화 등 보호구 착용할 것과 야간 반사판을 부착하고, 음주 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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