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강원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평창군-㈜엔진텍과의 산림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사업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이 28일 군청소회의실에서 가스엔진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엔진텍(대표 이용균)과 평창 산림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사업 시설투자 및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평창군과 ㈜엔진텍은 관내에서 나무를 벌채해 이용하고 남은 ‘벌채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자 발전시설, 관련 연구소 등 신설투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평창군은 미사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사업, 농업 열공급 사업 및 부대사업 추진으로 농업경쟁력 향상과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엔진텍은 1999년 회사설립 이후 가스엔진, 엔진제어기, 가스발전기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중공업의 1차 협력업체로 자체생산한 제품을 자동차용, 냉난방시스템용, 특수선박용으로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약 250억원을 투자해 평창군 일원에 1만9840㎡(6000평) 규모의 바이오매스 연료생산시설과 가스화 엔진발전, 열ㆍ탄산가스 회수시설을 갖춘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바이오매스를 수증기와 반응시켜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로로 가스엔진을 가동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으로, 기존 발전방식에 비해 효율은 높고 공해배출은 거의 없는 친환경 청정기술로 알려져 있다.

연간 2만505MWh 전력을 생산해 연간 50억원의 전기판매 매출효과를 올리고, 연간 3만757MWh 규모의 열량을 주변 농가에 공급해 농가 경쟁력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평창군은 발전소 건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및 기반시설 등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산림수도 평창에서 전국 최초로 산림미이용 바이오매스를 연료로하는 가스화 열병합발전시설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농업경쟁력 강화, 임업활성화를 견인하고 지역의 신 성장동력을 발굴해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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