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기업과 쌍방향 소통채널 구축

▲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는 27일 본부 회의실에서 중진공 강원 피닉스클럽 결성식을 가졌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권흥철)는 27일 본부 회의실에서 중진공 강원 피닉스클럽 결성식을 가졌다.

‘강원 피닉스 클럽’은 강원지역 내 재창업기업 CEO 15여명으로 구성, 강원지역 재창업기업의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해 결성됐다.

중진공은 지난 2010년부터 실패경험이 있는 재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하여 지난해까지 3200여 업체에 총 51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재창업자들은 멘토링(1년간) 외에는 중진공 지역본부나 재도전기업간 소통채널이 없어, 그간 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결성된 피닉스클럽 회원사는 중진공과 유관기관의 지원시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회원사간에도 경영애로 극복 노하우 전수, 정부시책 활용 경험 공유 및 거래알선 등을 통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채널이 마련돼 재도전기업의 생존율(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으로 참석한 ㈜셀로긴 원연숙 대표이사는 “이번 클럽 출범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CEO들과 교류ㆍ소통을 통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 같아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권흥철 강원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정책자금 지원업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전면적으로 폐지하여 실패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며 “이번에 지역별 재도전기업의 클럽 결성으로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우리 사회도 실패를 용인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하루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이달 말까지 서울, 부산 등 18개 지역본지부가 운영 중인 재도전종합지원센터(5곳 상반기 설치예정)에 피닉스 클럽을 결성ㆍ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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