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확정

▲ 강원도내 접경지역 6개 시군 134개 사업에 5조9000억원이 투자된다.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내 접경지역 6개 시군 134개 사업에 5조9000억원이 투자된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는 접경지역 3개 시ㆍ도(강원도,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수립하는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확정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은 남북분단으로 발전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주민 복지향상 및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거 2011년부터 2030년까지 수립된 개발계획이다.

이번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은 2011년 수립 이후 8년간 남북관계 변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민자사업ㆍ대규모 투자사업 등 실제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들을 제외하기 위해 추진했다.

강원도의 경우 134개 사업 5조 8620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는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접경지역 시군별 주요추진사업을 살펴보면 △도 전역 통일을 여는 길 조성사업(286억원, 2019~2021) △춘천시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음악분수 설치사업(50억원, 2020~2022)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197억원, 2017~2020) △화천군 상가 밀집지역 환경개선사업(100억원, 2020~2022) △양구군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290억원, 2020~2024) △인제군 폐막사를 활용한 병영체험공간 조성사업(100억원, 2020~2022) △고성군 사계절 해양ㆍ해중 관광거점지역 조성사업(35억원, 2017~2021) 등이다.

분단ㆍ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인근에 고성~강화(456㎞)까지 세계적인 도보여행길을 조성해 글로벌 관광명소화를 개발하기 위한 ‘통일을 여는 길’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ㆍ체육ㆍ복지 시설을 확충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로 ‘거점형 주민복지문화센터’를 올해부터 10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ㆍ생태문화가 잘 보존된 한탄강 권역에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접경지역 대표 생태체험 공간 조성을 위해 철원군 일원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형ㆍ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양구 펀치볼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곤돌라 및 전망대 조성을 위해 ‘금강산가는 펀치볼 하늘길 조성사업’을 오는 2020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2020 국방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폐군사시설 및 유휴부지를 방치하지 않고 활용하여 독특하고 매력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인제군에 ‘폐막사 활용 병영체험공간’을 오는 2020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다.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변경 확정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앞으로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낙후된 평화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를 위한 국비를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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