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빙어올림픽’ 즐기며 겨울추억 만끽

▲ 31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장병들이 빙어등 낚시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소양호 상류 얼음벌판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인제 빙어축제’가 군부대 장병들의 이색경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군장병들에게 ‘인제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싶은’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30, 31일 이틀간 진행된 ‘군부대 빙어올림픽’은 관내 군부대 장병 150개팀 1950여명이 빙어축제장을 찾아 빙판위에서 겨울 이색스포츠를 즐기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간 소통의 기회를 갖고, 소속 군장병의 협동심과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군장병 한마음 화합행사로 마련됐다.

▲ 31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장병들이 빙어등 낚시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31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장병들이 고무신 던지기 게임을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31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장병들이 고무신 던지기 게임을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군부대 빙어올림픽’은 인간 컬링, 썰매릴레이, 딱지치기, 고무신 던지기, 빙어등 낚시 등 빙판 위 5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인간 컬링’은 팀당 2인 1조로 인간 스톤이 스테인리스 대야에 탑승해 스위퍼 1명이 빙판을 조절하는 이색 경기다.

우스꽝스런 가발을 바통으로 펼쳐진 썰매 릴레이 경기는 장병 간 서로 호흡을 맞추고 얼음을 밀치며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 30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얼음 벌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부대 장병들이 얼음썰매를 타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 30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얼음 벌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부대 장병들이 인간 컬링 경기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들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 31일 오후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제19회 인제 빙어축제’ 일환으로 열린 ‘군부대 빙어올림픽’에 참가한 군장병들이 걸그룹 공연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군장병들의 힘찬 응원의 함성과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환호와 탄성으로 빙어호의 얼음 벌판은 뜨겁게 달궈졌다.

행사기간 군장병들은 고된 훈련을 잊고 은빛 빙어를 낚으며 얼음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또 축제장 곳곳을 돌며 다채로운 체험과 빙어 요리 등을 맛보고 즐기는 등 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남자라면 누구나 군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다”며 “이번 빙어축제에서 쌓은 추억이 훗날 지금을 기억하며 가족들과 함께 ‘인제를 찾고 싶고, 함께 기억하고 싶은 제2의 고향 인제’가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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