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통한 지속발전 가능성 증명, 주민참여가 성공 열쇠

▲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일인 27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대한민국 겨울축제의 아이콘인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새로 쓰며 27일 폐막했다.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한 화천산천어축제는 23일 간의 대장정을 이어오면서 폐막일인 이날까지 누적 관광객이 184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관광객 173만 명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폐막일인 27일에도 8만7900여 명이 산천어를 만나러 화천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의 얼음벌판은 산천어 낚시를 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5년 간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위를 지켜 온 화천 산천어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됐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 원년에 3년 연속 관광객 10만 명 돌파에 이어 역대 최다인 외국인 관광객 14만6000여 명 유치라는 기염을 토했다.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축제 관계자가 낚시 바늘을 빼주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특히 화천군은 수 년 간 정성을 쏟아온 외국인 자유여행가 유치에 성공했다.

40여 개 국가에서 2만5000여 명의 외국인 자유여행가(FㆍIㆍI)를 유치해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2019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6년 이후 1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돌파했다. 축제를 통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실현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축제 성공의 열쇠는 주민들의 강력한 로열티와 최고 수준의 참여도에서 찾을 수 있다. 화천군의 2018년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98%가 ‘화천산천어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화천군민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봉사자, 수많은 사회단체는 물론 경찰과 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이 마치 잘 맞는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축제 성공을 위해 함께 뛰었다.

농업인들은 최고 품질의 농산물로, 교통 근무자는 깔끔한 주차안내로, 재난구조대는 꼼꼼한 축제장 수중 점검활동으로, 낚시 가이드는 친절함과 배려로 축제 성공의 주춧돌이 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3일 간 화천산천어축제를 사랑해주신 모든 관광객들에게 내년 더 흥미진진한 축제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23일 간의 축제를 위해 1년을 준비해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얼음낚시터 운영 관계자들이 입출입 티켓을 확인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얼음낚시터 운영 축제 도우미가 어린이 관광객에게 얼음낚시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얼음낚시터 운영 축제 도우미가 메탈을 손질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얼음낚시터 운영 관계자들이 산천어를 이송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재난구조대 대원들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행사장 입출구에서 교통 근무자들이 주차안내에 나서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군부대 장병들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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