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은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슬레이트 지붕재가 30~40년이 경과되어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석면이 날려 건강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지만 비용부담으로 철거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3억1천만 원을 들여 164가구에 지원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1,154가구에 노후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했다.

올해 영월군의 사업량은 슬레이트 처리지원 89가구, 지붕개량 40가구 등 총 129가구로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한다.

총 사업비 4억1천9백만 원을 투입하며 슬레이트 처리지원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 지붕개량은 가구당 최대 302만원이 지원된다.

군은 2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하고 3월초 대상자 선정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비용 부담에 의한 불법투기 예방과 발암물질인 석면의 노출위험 제거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석면으로부터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