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中 CCTV 등 잇따라 보도

▲ 1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영국과 중국의 최대 언론사의 주요 기사로 잇따라 보도되는 등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영국의 정론지이자 유력언론인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6일 ‘Best Photographs of the day’로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일 사진 2장을 선정했다.

가디언은 한 소녀가 얼음구멍 속으로 줄을 늘어뜨리고 산천어를 기다리는 장면과 한 남성의 산천어 맨손잡기 장면에 주목했다.

이에 앞서 중국 최대 국영방송인 CCTV은 지난 개막일인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산천어 얼음낚시와 산천어 구이와 회 등을 소개했다.

2019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한 이후 더욱 외신의 이목을 받고 있다.

▲ 영국의 정론지 ‘The Guardian’이 지난 6일 화천산천어축제 장면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 1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화천군이 국가별 구글 뉴스 노출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동남아시아 국가들, 유럽 국가 등 모두 19개국의 외신들이 388회에 걸쳐 화천 산천어축제를 다뤘다.

덕분에 축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어느 해보다 많다.

지난해 개막 5일차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4만202명이었으나, 같은 기간 현재 4만3578명으로 3300여 명 늘었다.

10일과 21일 카타르와 쿠웨이트 단체 관광객 예약이 잡히는 등 아랍권 관광객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겨울을 소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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