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 대장균 ‘음성’, 유해중금속 ‘불검출’

▲ 강원도내 4곳 겨울 축제장의 수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화천 산천어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내 주요 겨울축제장의 하천 수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 체험관광으로 자리매김한 도내 주요 물고기 겨울축제장 4곳에 대한 수질위생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청정한 수질로 평가됐다고 3일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7일부터 18일까지 겨울축제장 4곳의 하천수를 조사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5종과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실험, 사람의 건강 및 수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이화학적 수질 항목 15종을 분석했다.

도내 축제장은 화천산천어축제(산천어), 인제빙어축제(빙어), 평창송어축제(송어), 홍천강꽁꽁축제(인삼송어) 등 4곳이다.

대장균 중 설사 및 장내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5종)은, 모든 지역에서 ‘음성’으로 수인성 감염병 발생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제 빙어축제. (자료사진)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 독성실험 결과, 생태독성값은 무독성(TU= 0.0)으로, 수생태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했다.

하천수 주요 평가항목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0.4~0.6 mg/L로 매우 좋음(1a) 등급이며, 총인은 0.007~0.023mg/L로 매우좋음~좋음(1a~1b) 수준을 유지했다.

유해중금속(카드뮴, 납, 크롬, 비소,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불검출’로 청정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겨울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질조사와 축제 종료 후에는 하천 수질 회복력을 평가해 청정한 수질환경 유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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