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인제군 관내 공립박물관ㆍ미술관이 지역의 산촌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 관내 공립박물관ㆍ미술관이 지역의 산촌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제읍의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의 경우 ‘인제터줏대감사진전’ 등 기획전시와 ‘산야초아이템 만들기’, ‘인제뗏목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올 한해 5만 5000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하며 인제군과 강원도의 산촌문화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또 산촌민속박물관과 함께 자리한 박인환문학관은 올해 박물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물 확보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여초서예관은 ‘여초-소전 대표작품 교류전’ 등 기획전시와 ‘그림 같은 글씨’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여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2018 여초선생추모 전국 휘호대회에는 300여명이 참가해 서예부분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혀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초서예관과 나란히 자리한 한국시집박물관은 ‘어르신 문예학교’, ‘시낭송 교실’, ‘내 가방 안에 담긴 시’ 등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올 한해 진행했다.

한국시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올 연말까지 인제군 공립박물관 공동기획전 ‘마음을 담아 문화를 잇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한계리 예술인촌에 위치한 내설악예술인촌공공미술관은 ‘팝 아트전’, ‘키네틱 아트전’ 등 다양하고 기획전시를 꾸준히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임혁필의 샌드아트 콘서트’, ‘미술관에 물든 가을밤’ 등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더불어 1만 8000여 명이 미술관을 방문했다.

공립박물관ㆍ미술관 관계자는 “올 한해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내년도에 더욱 다채롭고 알찬 기획을 준비하겠다” 며 “곧 개최될 인제빙어축제 등 인제의 겨울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도 꼼꼼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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