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지난해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한 폐 소금물을 간이 육지염전시설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한 재생소금 35t을 읍ㆍ면에 제설용으로 배부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 지난해 절임배추 생산 농가에서 발생한 폐 소금물을 간이 육지염전시설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해 재생소금 35t을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

간이 육지염전시설은 절임배추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폐 소금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영월군 남면 북쌍리 193번지에 932㎡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바닷가 염전시설 원리를 이용해 재생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 염수 245t을 수거 후 이듬해 26t의 재생소금을 생산해 지역 내 읍ㆍ면 마을안길 등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사용됐으며,약 1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폐 염수 260t을 수거해 35t의 재생소금을 생산했으며 읍ㆍ면별로 수요 신청을 받아 지난 14일 8개 읍ㆍ면에 33t을 배부했다.

군은 배부된 재생소금은 읍ㆍ면별 도로 제설용으로 재활용되어 안전한 거리 조성은 물론 제설제 구입에 사용되는 약 2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강미숙 소득지원과장은 “절임배추 폐 염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재생소금은 산업용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영월 절임배추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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