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태백국유림관리소는 14일 강원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일원에서 불법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농산 폐기물 공동소각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태백국유림관리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산림청 태백국유림관리소(소장 전제은)는 14일 강원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일원에서 불법 소각에 의한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농산 폐기물 공동소각을 실시했다.

이번 공동소각은 인화물질 제거단을 활용해 농산폐기물(고춧대)을 사전 수거한 후 삼척시 하장면사무소, 삼척소방서 하장119지역대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소각 전 주변 살수작업 및 산불진화차, 소방차,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배치를 통해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공동소각을 실시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10년간 논ㆍ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져 54명의 사상이 일어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으며 그중 사망자(39명)의 대부분은 농ㆍ산촌 70대 이상의 고령자였다.

이에 따라 태백국유림관리소는 사상자 예방 및 산불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공동 소각을 실시했다.

태백국유림관리소 임정규 보호팀장은 “논ㆍ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 무단소각이 건조한 날씨와 겹치면 산불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기에 마을 공동 소각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라며 “불법 소각에 따른 처벌 기준이 엄격한 것을 감안해 개인별 소각을 절대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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