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예술인촌 참여작가 ‘2인의 시선’

▲ 백겸중 작 ‘Untitled’. (사진=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소장 김기동 강원도미술협회장)는 오는 15일~21일까지 태백시 해지개길 이디엘 갤러리에서 2018 타이페이 예술인촌 국제 레지던스 참여작가 보고전을 개최한다.

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대만 타이베이 국제예술인촌에서 주최한 타이베이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에 백겸중 서양화가와 정재원 사진가가 참가했다.

또한, 지난 11월 16일부터 7일간 타이베이 보장암 국제예술인촌에서 대만, 일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태백지역 작가, 장성여고 학생 총 9명의 작가, 미학도와 1차 전시회를 개최했다. 

예술가 9인이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들의 결과물을 수집해 작품화한 이번 전시회는 현지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 정재원 작 ‘워킹’. (사진=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 제공)
▲ 백겸중 작 ‘Untitled’. (사진=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 제공)
이번 성과전은 2개월간 보장암 국제예술인촌에서 활동했던 백겸중 서양화가와 정재원 사진가가 타이베이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풍경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했는지 두 명의 예술가의 시선이 머문 곳과 그들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들 작가는 타이베이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지구촌에 속한 하나의 생명체로서 스스로에게 경의와 존중을 다지며 다양한 나라의 작가들과 교류를 통한 동시대의 메카니즘에 한층 앞서가는 예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문화 예술적 측면의 틀을 마련하고 작업의 내실을 기했다. 

또한, 시골처럼 촌스러운 색감과 도시의 색감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타이베이시 내면의 풍경은 꼭 연보라색 같았다는 평이다.

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 김기동 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타 의견, 생각, 판단, 주장 등이 서로에게 전달되는 일종의 공유 형태의 모습과 두 명의 작가의 그간의 이야기와 함께 미적 담론을 나누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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