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는 9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정부의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일방적 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원상 복원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고 천막 농성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정부가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주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복원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는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국유림 사용 허가 기간 연장은 물론 정부의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일방적 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

올 겨울 들어 거센 찬바람과 함께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한파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추진위는 천막 항의 집회에 들어간 가운데 알파인경기장 출입을 봉쇄하기 위한 철조망 설치 및 원상 복원 반대 현수막 게첨, 출입통제 초소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생태복원과 올림픽 유산 보존 등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민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는 9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정부의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일방적 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원상 복원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고 천막 농성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또한, 추진위는 전 세계 선수들은 물론 기자단, 관람객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은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개최 주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올림픽 유산에 대한 합리적인 존치 이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대정부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반대 당위성과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 군민들의 하나된 열정으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노력, 동계올림픽 유산 합리적 보존 방안, 산림청 알파인경기장 일방적 복원 추진이 군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되고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전 군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한편, 정선군민들은 정부의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위와 함께 대정부 강경투쟁에 다함께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중앙산지관리위원회 회의 결정시 전 군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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