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번영회는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산실인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집회를 갖고 원형 보존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주역인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에 대한 생태복원과 올림픽 유산 보존 등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선군민들이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와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공동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장, 이태희 고한ㆍ사북ㆍ남면ㆍ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는 정선군번영연합회를 비롯한 9개 읍ㆍ면 번영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절박한 현안 사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반대 대정부 투쟁 전개를 결의했다.

번영연합회는 전 세계 선수들은 물론 기자단, 관람객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은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개최 주역인 정선 알파인경기장 올림픽 유산에 대한 합리적인 보존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산림생태 체험 및 학습, 연구, 관광단지로 조성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대정부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반대 당위성과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 군민들의 하나된 열정으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노력, 동계올림픽 유산 합리적 보존 방안, 산림청 알파인경기장 일방적 복원 추진이 군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되고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전 군민들에게 배포하는 것은 물론 정선 알파인경기장 출입 저지를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복원 반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100여 개의 현수막 게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번영연합회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사용허가 기간 연장 요구하는 집회를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가질 계획이다.

특히 중앙산지관리위원회 회의 결정시 전 군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박승기 공동투쟁위원장은 “정선군민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알파인 경기장의 일방적 복원은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물론 알파인 경기장 조성과 복구계획에 지역주민 의견이 철저하게 무시되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정선 알파인경기장 일방적 북원이 철회될 때까지 800여명의 투쟁위원을 비롯한 4만여 군민 모두가 끝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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