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최근 지붕누수로 몇 년째 천막으로 지붕을 덮어 생활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홍천나누미봉사단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은 최근 지붕누수로 몇 년째 천막으로 지붕을 덮어 생활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지난 17일 S(80)씨 집을 방문해 약 700여만원 상당의 자재비와 기술력을 동원해 지붕개선 집수리 개량사업에 나서는 한편 연탄 500장도 흔쾌히 후원했다.

전상범 봉사단 사무국장은 “봉사단 구성이 얼마되지 않아 자재비 등이 많이 부족했는데 회원들의 적극적 의지와 나눔활동에 애정이 커 특별회비 등과 전문적 재능기부 등으로 동절기에 앞서 전개할 수 있었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하는 복지담당들의 수고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지난 8월 발족한 신생단체로서 지역의 건축과 타일, 설비, 샤시, 페인트, 실리콘 등 전문기술을 갖춘 업체대표 및 문화복지 활동가 등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원동욱(신영타일 대표) 단장은 “봉사단의 첫 활동으로 마음을 합쳐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 회원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박순자 화촌면장은 “경제가 어려워 동절기를 앞두고도 나눔문화가 현저히 축소됐다는 뉴스를 접하곤 하는데, 홍천은 많은 봉사단체와 봉사자원들이 앞장서 연탄후원과 나눔문화를 선도하며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저소득층과 소외계층들이 좀 더 안전한 복지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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