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교수와 홍성범 동문, 5억원 쾌척

▲ 서인석(왼쪽) 교수와 홍성범 동문이 김중수 총장실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대학 스승과 제자가 함께 모교에 거액을 기부해 화제다.

20일 한림대학교에 따르면 의학과 서인석(65ㆍ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과장) 교수와 서울리거미용성형병원 총원장 홍성범(54ㆍ한림대 의학과 84학번)씨가 한림대 의학관 신축기금액으로 총 5억원을 한림대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사제지간인 두 사람은 최근 의대 동문회를 통해 교육ㆍ연구환경 개선을 위한‘의학관 신축 건립’추진 소식을 접하고 함께 기부에 뜻을 모았다.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이에 감사의 뜻을 담아 사제를 캠퍼스로 초청해 20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서 교수는“이번 기부는 제자인 홍 원장의 마음이 크게 담겼다. 훌륭한 제자를 두어 의미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의학도와 연구자는 물론 한림대의 미래가 자라는 동력이 될 곳에 잘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범 원장은 “학창시절 방황하던 저를 재건성형술의 권위자이신 서 교수님이 성형분야로 길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고, 그 관심으로 다시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다”며 “제 추억이 깃든 모교이자 존경하는 은사님이 계신 곳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금은 한림대학교 의학도와 연구자들의 공간으로 사용될 ‘의학관 신축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사제의 이름은 훗날 신축 의학관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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