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년간 연간 1억 원(25t)규모 수출 추진

▲ 강원 정선산 명품사과가 베트남에 첫 수출된다. 사진은 정선 사과.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와 임계농업협동조합, 강원무역센터는 15일 오전 11시 임계농업협동조합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정선산 명품사과의 베트남 첫 수출을 위한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과 수출에 나선다.

선적물량은 정선 명품사과 5t으로 금액으로는 1900만원 규모이며, 올 연말까지 5t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동해에서 개최된 GTI박람회장을 찾은 베트남 바이어와 상담 후 계약이 체결된 건으로, 2019년부터 5년간 연간 25t규모(1억원)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베트남 수출을 발판삼아 강원 명품사과가 동남아국가 소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수출과 연계하여 도내 사과 등 우수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2월7~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K-MARKET 2개 매장에서 ‘강원 농산물 베트남 판촉ㆍ홍보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판촉ㆍ홍보행사 기간 중 농가 및 도내 농식품 수출기업 등으로 구성된 판촉행사 참여단을 운영하여 무료 시식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지 수입업체(K&K GLOBAL TRADING CO. LTD)와 강원 농산물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하여, 향후 강원도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작년 강원 명품사과의 홍콩 첫수출에 이어 두 번째 수출국인 베트남 수출로 최근 사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도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등 도내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올해 9월말 현재 10.4t을 전량 홍콩으로 수출하였으며, 향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하여 수출성과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꾸준한 품질개선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고급화를 추진하고 해외 전시홍보 및 판촉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사과 등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재배적지로 부상하면서 재배면적은 2010년 216ha에서 2015년 721ha, 2017년에는 981ha로(2010년대비 454%↑) 생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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