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도하고 계획, 안전한 보행환경거리 조성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시민이 주도하고 계획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골목길 보행환경거리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먹거리 골목인 석사벌말지구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역은 주거지와 상업시설이 혼합되어 있고 일부 도로에만 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또 도로가 좁아 인도에 차량을 올리는 등 불법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보행자가 차도로 다녀야하는 불편이 있고 교통사고위험도 많은 곳이다.

춘천시는 국비 2억7000만 원을 포함 총 사업비 5억4000만 원을 들여 이 구역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석사동 행정복지센터 건너편 먹거리골목 벌말길 일대로 자동차 통행억제, 교통약자 배려, 보행위험요소 제거를 중점으로 지역에 어울리는 환경과 경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량속도를 저감시키는 포장 시공, 인도교체, 고원식횡단보도, 주차장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내년 초부터 실질적 이용자인 지역 주민과 상인회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갖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과 상인회, 춘천시가 협업하기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주민들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해 8월말까지 설계 완료하고, 연말에 준공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차량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보행자 중심도로로 조성해 시민의 안전과 주민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며, 시민 주도형 사업 추진으로 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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