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등 연말까지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올해 연말까지 다문화가족 7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친정 보내주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국을 방문하는 첫 대상자가 9일 배우자 및 자녀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26일까지 친정 나들이를 한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군비 1000만 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소양강댐 주변마을 지원 사업 지원금 2000만 원 등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로 연말까지 총 7가정의 모국(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방문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려면 최초 입국일이 2015년 7월 1일 이전이어야 하고, 최근 3년 이내에 모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어야 하며, 타 기관으로부터 모국 방문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모국을 방문할 때 부부동반이 가능해야 한다.

군은 지원 대상자 선정에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1~3급) 가정에 1순위를 부여하고, 결혼기간이 10년 이상 오래된 가정이나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부모와 세대를 같이 하는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했다.

또 신청자가 동일한 조건일 경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필수 프로그램 참여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정했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군으로부터 항공료와 국내여비를 지원받아 연말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 2013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49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국을 다녀왔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