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품질관리팀 운영, 재배와 관리 전반 현장 점검

▲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 (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19 화천 산천어축제’ 행사장에 청정 화천산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큰 장이 선다.

화천군은 오는 23일까지 내년 1월 화천 산천어축제장 내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 납품을 희망하는 농가들의 신청을 접수한다.

참여 대상은 화천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해당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주민으로 1농가 당 3품목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 품목은 화천지역에서 생산, 가공된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등이다.

화천산 원료를 사용해 화천의 생산자 및 생산자 단체가 만든 가공식품도 납품이 가능하다. 가공품의 경우 식품위생법 허가가 필수다.

직거래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읍ㆍ면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매년 1월, 축제가 열리는 23일 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화천산천어축제는 농한기 지역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난해의 경우 축제장 내 판매장을 통해 모두 9억226만 원 상당의 농특산물이 관광객들에게 판매됐다.

관광객이 축제장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돌려주는 일정 금액 상당의 농특산물 교환권 역시 축제 기간 65만 장 이상이 회수됐다.

화천군은 지역 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이고 홍보할 수 있는 만큼,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내놓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군청과 농협중앙회, 회원농협, 농업인 단체로 구성된 품질관리팀을 운영키로 했다.

품질관리팀은 농가의 재배와 관리, 보관과 상품성 등 생산 전반, 원산지 등을 확인하고, 품질관리 교육까지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납품자 동의를 얻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전문기관 검사까지 의뢰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제 기간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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