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개화시기 맞춰 내년 5월 본격 개방

▲ 평창군이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추진하고 있는 야생화 생태단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됐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평창군이 미탄면 회동리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추진하고 있는 야생화 생태단지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됐다.

4일 평창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18억 4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청옥산 육백마지기 야생화 생태단지는 지난달 말 주차장, 화장실, 전망대, 야생화원 조성 등 기반시설 위주로 진행하는 1단계사업을 완료했다.

미리 씨를 뿌려놓은 야생화원의 가을 꽃 개화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2단계 사업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으로, 기존 농로를 이용한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해맞이 광장, 캠핑장 등 관광객 이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비포장구간인 육백마지기 진입로가 강우 시 자주 유실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비산먼지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야기하고 있어, 평창군은 진입로 포장과 향후 시설 확충을 염두에 두고 추가로 사업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1단계 공사로 마련된 시설은 막바지 정비를 마치고 봄철 야생화가 개화되는 시기에 맞춰 내년 5월 본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해발 1200m의 고지대인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접근도로가 양호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그 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으로, 특히 불볕더위가 지속된 이번 여름에는 선선한 기후 덕에 캠핑족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 자리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다,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운해와 밤하늘 별빛이 장관이라, 평창군은 이번 기반시설 확충으로 육백마자기 야생화단지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2단계 공사까지 완벽을 기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평창군의 또 하나의 아름다운 명소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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