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ㆍ기관 연계사업 일환, 8주 간 운영

▲ 화천군은 지난 24일 사내초교에서 6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생각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교실’ 첫 수업을 열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이 화천의 아이들에게 교과서 밖 새로운 지혜를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4일 사내초교에서 6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생각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교실’ 첫 수업을 열었다.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의 일환인 어린이 철학교실은 오는 12월12일까지 8주 간 진행된다. 강좌에는 강원대 철학과 석ㆍ박사 과정 강사 6명이 참여한다.

첫 강의에서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들’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깊은 사색의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앞으로도 스스로 생각의 마개를 열고, 타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12월에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도 관람할 예정이다.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은 학교에서 교과연계 커리큘럼을 제안하고, 군에서 강사와 장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화천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계를 잡고 시행 중인 정책이다.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와 지자체,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재능과 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도 가진다.

군은 사내초교 외에도 화천초교, 논미분교 등 각 지역학교와 함께 연계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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