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함 5개국 선수단 210여명 머물러

▲ 인제스피디움은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북한을 비롯한 손님맞이에 필요한 예절과 문화, 언어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인제스피디움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인제스피디움이 아리스포츠컵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인제스피디움은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과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의 선수단 방문을 앞두고 완벽한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북한선수단은 3개 팀 약 100여명(임원 포함)으로 4ㆍ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소속이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단 방문 이후 방남하는 최대 규모의 선수단으로 대회기간 중 인제스피디움에 머물게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해 몇 차례 북한 스포츠선수단이 방문한 바는 있지만 소규모였다.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이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은 각 팀 약 30여명, 전체 120여명 수준으로 모두 인제스피디움에 머물 예정이다.

인제스피디움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선수단을 위해 일부 할랄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객실에 ‘쌀라드(하루 5회의 예배)’를 위한 메카의 방향을 표시하는 등 무슬림선수들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인제스피디움은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태영그룹 전사 차원에서 최고의 직원들 50여명을 보충하여 직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200여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유래와 대회의 의의, 북한을 비롯한 손님맞이에 필요한 예절과 문화, 언어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인제스피디움은 방문하는 축구선수단들이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풋살구장을 최근 완공하였으며, 체력단련을 위한 피트니스센터를 콘도에 준비했다.

기타 아리스포츠 기념관을 개관하여 선수들이 여가시간에 클래식카박물관과 북한응원단 방문기념관 등과 함께 무료로 견학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추가로 준비한 세탁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선수단은 여가시간에 카트, 스핀카, 고카트 등 자동차스포츠 관련 시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탁구대세트, 장기/바둑세트 등을 충분하게 준비했다.

윤재연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는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잘 보살피고, 또 어린 선수들이 이국 낯선 곳에서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쉬고, 여가시간에는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대한민국과 인제군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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