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분뇨 악취가스 감소 기술 개발ㆍ상용화 성공

▲ 유재홍 박사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는 공과대학 발효공학과 및 대학원 미생물공학 박사과정을 졸업한 유재홍 박사(80학번, 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소속)가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총 6만1000여건 가운데 각 정부부처 추천 808건 및 자체 추가 발굴 23건 등 총 831건의 후보 과제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추천되고, 신규 연구개발 과제 선정에서 우대받게 된다.

유 박사는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와 버려지는 잣송이를 활용한 돼지분뇨악취 가스 감소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8개 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실용화 및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기술 100선에 뽑혔다.

유 박사는 우리나라 토착 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미생물 효모로 만든 생균제와 잣송이를 활용한 악취가스 감소제를 개발해, 양돈농가에 적용한 결과 가축분뇨의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아민가스 등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유재홍 박사는 “악취문제 해결은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도시민의 공존을 이룰 수 있는 최대 현안”이라며 “기존의 기술은 거대한 악취방지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발생하는 반면, 새로 개발한 기술은 사료에 첨가하는 생균제와 가축분뇨에 처리하는 미생물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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