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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의회 “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개최 반대”
성명서 발표, 강경대응 불사 입장 밝혀
2018년 10월 21일 (일) 21:23:28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 19일 평창군의회 의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개최 발표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평창군의회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개최장소를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가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을 강릉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평창군의회 의원들은 동계올림픽 호스트시티 주인인 평창 군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창군의회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도에 이 같은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일체의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며, 자체적인 1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평창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년간 평창군민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이 주 개최지’라는 자긍심과 자존심, 사명감 하나로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온갖 수모와 인고의 시간을 묵묵히 감내해 왔다”면서 “그러나 1주년 기념행사를 강릉에서 개최하기로 한 강원도의 처사에, 다시 한 번 올림픽의 주 개최지가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대의명분이 평창에 있음을 모를 리 없는 강원도가 대규모 인원수용과 방한대책, 교통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1주년 기념행사를 강릉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은 마치 ‘우리 생일상을 남의 집에 가서 얻어먹으라’는 것과 같다”며 “5만 평창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큰 생채기를 남기는 행위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평창군의회는 강원도의 새로운 조치를 촉구하며,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강원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2021 동계 아시안게임과 동계 U대회 유치 등 각종 겨울철 행사에 대한 일체의 협조를 거부하고, 나아가 강릉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와 별도로 평창군민이 주축이 된 기념행사를 따로 치르는 등 강경대응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평창군의회는 집행부와 사회단체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이 건에 대하여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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