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폐광지역 산골마을인 강원 정선군 신동읍 함백지역 주민들이 사람중심, 문화예술의 창조적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조동리 일대를 ‘플라워 아티스트 거리’를 만들어 ‘다시 꽃피는 산골마을’을 가꾸기에 나섰다.

신동읍 길운교회(목사 김익조) 주관하고 (사)함백중고동문회(회장 나흥주)가 협력해 ‘우리가 행복한, 우리가 아름다운, 우리가 만들어 가는’ 슬로건으로 오는 21일 정선 신동읍 조동시가지 일원에서 제2회 길운 플라워 팜파티를 개최한다.

‘길운 플라워 팜파티’는 국내 최초 드라이플라워 브랜드 ‘양양이표’를 비롯한 한국드라이플라워 아카데미, 밴드플랫폼유밴, 차림문화원, 한국국제플라워케이크협회(KIFC), 파인파인케이크, 꽃피는 과일가게, 퀘렌시아의 아티스트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일본의 화훼브랜드인 히비야카단(Hibiyakadan), 그라운드플러스, (사)젤캔들협회, 보라트레이딩 등 전문 플라워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해 플라워를 테마로 한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에는 드라이 플라워 체험을 비롯한 히비야카단 플라워 컨셉제품 전시, 세계 플라워케이크ㆍ스타일링ㆍ과일바구니, 오거닉푸드 등 플라워를 테마로 한 쇼케이스, 푸드갤러리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폐광지역 산골마을이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다시 꽃피는 산골마을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흥주 동문회장은 “길운 플라워 팜파티를 통해 더 이상 떠나는 폐광지역 산골 마을이 아닌 다시 꽃피우는 마을로 도시재생에 주안점을 두고 타지의 젊은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백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라이플라워 아티스트 자격과정을 공교육에 입안해 강원랜드희망재단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일본의 니카타현 사례를 벤치마킹해 예술과 자연ㆍ사람이 하나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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