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 등 4개 안건 공동 건의

▲ 16일 충남 보령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김태영 영월부군수, 정태규 정선부군수, 김경호 전남 화순부군수,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폐광지역 시장 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보령=참뉴스】이태용 기자 =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은 16일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를 창립하고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등 4개 안건 해결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는 이날 16일 충남 보령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김양호 삼척시장, 김태영 영월부군수, 정태규 정선부군수, 김경호 전남 화순부군수,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특히 이들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영월군 동강시스타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보령 대천리조트에 대한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폐광지역 대체법인 활성화 공동노력, 폐광지역 개발기금 요율인상,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금규모 확대, 국회에 계류 중인 폐광지역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신속처리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폐특법에 의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위기에 처해있는 공동출자 대체법인의 붕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7개 시군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들 협의회는 향후 폐광지역 상생발전 파트너쉽 구축, 폐광지역 경제진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정부건의, 강원랜드와 광해공단에 폐광지역 요구사항 공동 건의, 폐광지역 발전과 관련된 사항의 조사연구 분석 등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초대회장인 김동일 보령시장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광해공단과 강원랜드, 지자체가 공동출자한 대체법인이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정부와 관련 기관은 외면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7개 시군이 공동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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