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지자체 협력 강화

▲ 화천군이 보다 높은 수준의 풀뿌리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여론수렴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5일 화천군청에서 최문순 군수 주재로 열린 학생들과의 간담회.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보다 높은 수준의 풀뿌리 교육자치 구현을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다.

화천군은 오는 17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유쾌한 소통, 화천을 톡(talk)하다’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날 토크쇼에는 최문순 화천군수, 신금철 군의장을 비롯해 이동석 교육장 등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참여해 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특히 ‘다산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개그우면 김지선씨가 특강 강사 및 토크쇼 패널로 출연해 4남매를 키워낸 비법을 공개하고, 출산과 육아 등 실제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다.

화천군은 이날 나온 각계 각층의 의견을 향후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유쾌한 소통, 화천을 톡(talk)하다’ 토크쇼를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수렴된 여론을 풀뿌리 교육자치의 자양분으로 삼기로 했다.

화천군은 기존에 추진 중인 교육자치를 위한 제도도 내년에 한 층 강화키로 했다.

올해 화천초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을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이 작년 전국에서 처음 시도한 학교ㆍ기관 연계사업은 학교와 화천군이 함께 정식 교과연계 사업을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올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지원사업’ 공모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를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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