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일 전자식 추첨으로 41명에 400만 원

▲ 양구사랑상품권 경품대축제가 폐지되고, 상품권 구매자들에게 매월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변경된다. (자료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연 1회 개최되는 ‘양구사랑상품권 경품대축제’가 폐지되고, 상품권 구매자들에게 매월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변경된다.

이는 경품의 수혜 주기 및 수혜자를 늘림으로써 상품권 구매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상품권 판매 촉진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11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의 전야행사로 양구사랑상품권 경품대축제를 개최해왔다.

경품대축제는 인기가수를 초청해 공연을 하고, 중간에 출연자들이 경품을 추첨해 경승용차, 골드바, 행운의 열쇠(순금),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전자제품, 자전거 등 다양한 경품을 상품권 구매자들뿐만 아니라 당일 행사장에 입장하는 주민들에게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월의 양구사랑상품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군청(전략산업과)에서 전자식 추첨을 통해 100만 원 1명, 10만 원 20명, 5만 원 20명 등 총 41명에게 400만 원의 양구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게 된다.

1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휴일이 끝나자마자 평일에 전자식 추첨을 하고, 당첨자는 추첨일 다음날 오전 10시 양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당첨경품은 개인별 상품권 포인트 적립카드에 적립되고, 당첨자발표일 다음날부터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양구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달맞이축제 전야에 열릴 예정이던 경품대축제는 올해 12월27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추첨 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의 기간 동안 양구사랑상품권을 구매한 구매자이고, 경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상품권 구매 3만 원당 1매씩 자동으로 배정받는다.

당첨자에게는 100만 원 12명, 10만 원 240명, 5만 원 240명 등 총 492명에게 4800만 원의 양구사랑상품권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28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당첨금은 상품권 포인트 적립카드에 적립되는 방식으로 내년 1월2일부터 지역 내 전 금융기관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편, 양구사랑상품권은 2007년 6월15일 양구사랑상품권이 발매된 이후 매년 판매액이 증가해 올 7월 누적 판매액이 7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제2의 지역화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상품권 판매액 65억여 원의 약 75.4%를 일반주민이 구매하는 등 지역의 경제역량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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