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시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의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돼 본격적으로 공사를 착수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일부 행정절차가 남아 착공시기가 지연되었던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의견청취 완료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의견청취를 통해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아 미 협의 되었던 토지의 수용이 가능하게 됐다.

또 28일에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됨으로서 언제든지 사업이 착공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춘천시는 ㈜대명레저산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는 시점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3.6km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인 ㈜대명레저산업에서 조성 후 20년간 운영, 이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 순환식 곤돌라로, 8인용 관광객이 탑승하는 일반형 곤돌라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곤돌라 20대로 총 65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연간 127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과 더불어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유람선 운항, 내수면 마리나 조성사업까지 진행된다면 춘천 시내를 연결하는 연계 관광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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