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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군심(軍心)잡기’ 전력투구
외출장병 시내 도착시간 맞춰 개봉작 상영
2018년 09월 13일 (목) 16:59:17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 화천군이 늘어나는 군장병들의 외출ㆍ외박에 대비해 영화관의 상영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군심(軍心)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늘어나는 군장병들의 외출ㆍ외박에 대비해 영화관의 상영 일정까지 조정하는 등 군심(軍心)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육군 7사단에서 시범적으로 평일 일과 후 장병들의 외출을 허용한 이후 지난 10일 기준, 모두 2271명의 장병들이 부대 밖에서 휴식을 즐겼다.

한 달 조금 되지 않는 기간, 화천읍 시가지에는 1392명, 상서면 산양리 일명 ‘사방거리’ 일대에는 879명의 장병들이 쏟아져 나왔다.

화천군은 최근 장병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상서면 DMZ 시네마의 개봉영화 상영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기존에는 오후 5시30분, 오후 6시30분부터 영화를 상영했지만, 오후 6시에 부대를 출발하는 장병들의 이동과 시내 도착 시간을 감안해 상영시간을 6시20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전엔 5시30분 상영작을 볼 수 없었던 장병들이 외출 즉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자투리 시간 낭비도 사라져 장병들이 영화 관람 후 시내 음식점에서 머무는 시간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상서면 지역 외출 장병들이 시내버스 출발 시간이 너무 촉박해 화천읍내 병ㆍ의원, 안경점 등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운수업체와의 운행시간 조정까지 완료했다.

화천군은 이러한 세심한 부분 이외에도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와 호흡을 맞추며 다방면에서 장병들의 유쾌한 외출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선 지난 10일부터 도와 화천군은 지역 음식ㆍ숙박업주들을 개별적으로 면담하며 전문기관의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12일에는 산양리 DMZ 시네마 체육관에서 서비스 업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절 서비스 교육이 진행됐다.

또 내달 9일 오후 7시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장병과 주민들을 위한 초대형 K-POP 콘서트 개최가 확정됐다. 이달 말부터는 상서면 산양리 특설무대에서 매주 주말 정기적인 버스킹 등 문화공연도 시작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장병들이 화천에서도 만족도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軍)은 올해 들어 일선 부대 장병들의 영외 급식과 평일 일과 후 외출 시범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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