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월 동강시스타 리조트서 창립총회

▲ 강원도는 4차산업인 드론을 스포츠경기 종목화, 드론레저인구 저변확대와 드론산업육성 차원에서 국내외 체육대회의 경기종목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4차산업인 드론을 스포츠경기 종목화, 드론레저인구 저변확대와 드론산업육성 차원에서 국내외 체육대회의 경기종목화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론을 경기종목으로 채택할 대회는 ‘강원도민체전과 생활체전, 소년체전, 전국체전, 아시안게임과 하계 올림픽’ 등이 대상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드론경기 표준화, 경기장 규격화 등 국내외 체육대회의 경기종목 채택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조직인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이 17개국 31개단체를 회원으로 하여 오는 14일 영월 동강시스타 리조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동안 DSI 결성을 위해 2016년 평창 알펜시아에서 11개국 16개단체가 참여해 ‘드론스포츠 국제조직’ 결성에 합의했으며, 2017년 영월 동강시스타 리조트에서 13개국 25개단체가 참여해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 창설 선포식을 가졌다.

강원도는 드론레이싱 등을 국내외 체육대회의 경기종목으로 채택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오는 15~16 이틀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18 DSI 국제드론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

참가선수는 각 국가에서 선발예선을 통과한 14개국 16개단체 48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세계최고의 드론레이서인 김민찬 선수를 비롯해 박성주, 강창현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방식은 국가대항전으로 토너먼트식으로 치러지고, 조편성을 위해 14일 연습경기와 코스기록 측정을 실시하고, 국가대항전에 이어 클럽대항전도 치러진다.

대한민국 클럽대표는 Astro-X 소속 손영록, 이상훈, 최준원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스피드레이싱으로 25개의 장애물로 구성된 410m의 코스를 5회 통과하는 것으로 총거리는 약 2.5km이다.

공식행사외 부대행사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고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강원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개발중인 드론레이싱 대형기체의 비행시연과 드론낚시, DIY드론 만들기, 드론 조종교육, 드론으로 인형뽑기, 드론으로 풍선터트리기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초중등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드론챔프’도 개최하고 참가자에 대해서는 안전수료증도 발급한다.

또 15일 개막식에는 아이돌그룹인 ‘써니힐’과 유명한 트로트가수인 김혜연씨의 축하 공연도 마련되어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을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국내외 체육대회에 반영할 드론 경기종목 개발을 위해 드론스포츠 전문가 중심으로 ‘국내외 체육대회 경기종목 개발 TFT’ 구성 방안을 DSI측과 협의하고, 선수육성과 발굴을 전담하는 기구로 강원도드론협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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