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한반도의 갈등 극복과 평화를 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이 정선아리랑제에서 그 감동을 다시한번 이어간다.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아리랑 소리의 감동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열정적인 감동의 무대와 축제의 장 마련을 위한 정선아리랑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8 정선아리랑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나흘간 정선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동계올림픽 개막 무대에서 정선아리랑 가락으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리꾼 김남기 선생과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정선아리랑 소리꾼들과 예술인, 군민, 전국 아리랑 소리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정선아리랑’이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이후 정선군민들이 음반을 제작ㆍ판매한 이익금으로 1976년 처음 개최한 국내 최고의 아리랑축제, 정선아리랑제가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아리랑을 주제로 한 12개 부문 43개 행사 55개 종목을 구성하고 정선군민들과 함께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우리나라 아리랑 소리꾼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정선아리랑제를 준비하고 있다.

정선아리랑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인 정선아리라을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현대 공연트랜드에 맞는 파퓰러 퍼포먼스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 아라리’ 공연과 함께 폐막공연으로는 ‘아리랑–우리의 상(像)’ 공연을 선보여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정선아리랑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만큼 정선아리랑은 물론 밀양아리랑, 관노가면극, 아르헨티나 탱고춤, 몽골 민속나담춤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정선군민 모두가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9개 읍ㆍ면 화합 한마당 ‘아라리 길놀이’를 비롯해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멍석 아리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ㆍ체험 교육프로그램과 ‘과학으로 밝힌 문화재의 비밀 –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를 주제로 전시품 및 영상물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 누룩 만들기, 막걸리 시음,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체험 부스와 전통공예ㆍ사진ㆍ서예전시 등으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천 정선아리랑제위원장은 “한민족의 상징인 아리랑의 전승ㆍ보존은 물론 지역민의 참여와 감동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예술축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한 정체성 있는 최고의 정선아리랑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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