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묻어 미래 한림의 발전 염원

▲ 5일 도헌글로벌스쿨 개관 및 타임캡슐 매설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타임캡슐 매설을 위한 제막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 글로벌화 교육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도헌글로벌스쿨’이 5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춘천시의회 구청사를 매입해 새롭게 문을 연 ‘도헌글로벌스쿨’은 학교법인 윤대원 이사장의 아호를 따 이름 지었다.

대학교육 혁신의 모델이자 한림대가 특성화 단과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융합대학’을 비롯한 ‘글로벌협력대학원’이 이곳에 본격 개관한다.

연면적 2688㎡에 지상 2층 규모인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강의실, 포스터홀, 그룹스터디룸, IT교육실 등 국제화 감각을 기르기 위한 교육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중수 총장과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이원규 춘천시의장, 김만기 춘천부시장, 정범모 한림대 2대 총장,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 서상원 총동문회장, 해외 교류대학 초청 인사 및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는 도헌글로벌스쿨 개관을 기념하고 한림 100년의 미래를 향한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이 백미를 장식했다.

타임캡슐에는 1982년 설립 이후 대학의 역사가 담긴 소장품 118점과 교원, 행정직원, 학생, 동문 등 126명의 구성원이 한림의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쓴 메시지를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개교 100주년인 2082년에 개봉된다.

또 이날 오후 1시에는 도헌글로벌스쿨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콜로키움이 ‘지식 융합과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기계공학공정학과 박형규 교수와 SK텔레콤 SW기술원장 이강원 박사, 영국 코벤트리대학 한국학부장 황은주 교수, 독일 빌레펠트대학 율리히 교무부총장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김중수 총장은 개관 기념사를 통해 “도헌글로벌스쿨에 새롭게 자리한 ‘글로벌융합대학’과 ‘글로벌협력대학원’에 담긴 ‘글로벌’과 ‘융합’ 두 단어의 조합은 현재 급변하는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설립 때부터 가졌던 교육철학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국가사회발전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는 동량을 배출해 글로벌화 교육의 요람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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