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강원대학교는 학생들의 순수 통기타 동아리인 ‘울음큰새’가 지난 3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싸이월드 주최 ‘제1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상장 및 장학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지난 1987년 1장의 걸작 앨범만을 남기고 요절한 천재 뮤지션 고 유재하를 기리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된 음악제다.

 강원대 ‘울음큰새’는 피아노 유종호(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플루겔호른 조효진(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보컬 한승만(강원대학교 경영학과)으로 팀을 이뤄 참가해 떠난 님을 그리워 하는 여인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시조의 느낌으로 표현한 창작곡 ‘그대가 불러준 노래’로 대상의 영예를 안게됐다.

 작곡.작사를 맡은 유종호 씨는 “대회 참가 접수 마감일 전날 밤에 곡을 쓰고 당일 새벽에 녹음을 마감하여 수상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상까지 받아서 얼떨떨하지만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실력있는 뮤지션 발굴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표적인 신인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유희열, 조규찬, 나원주 등 많은 음악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뮤지션들을 다수 배출하는 등 국내 음악계의 내실있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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