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강원 태백상공회의소 태백지식재산센터 회의실에서 함억철(오른쪽 두 번째) 센터장을 비롯한 용역사 관계자,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BANK(지식재산은행)사업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태백상공회의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태백지식재산센터는 16일 회의실에서 IP-BANK(지식재산은행)사업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IP-BANK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맞춤형 지식재산 권리화를 지원함으로써 IP활용의 극대화로 인한 기업 발전 및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허청과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이 후원한 이번 사업은 특허분야, 브랜드ㆍ디자인 분야는 건당 1천만원, 특허기술 3D시뮬레이션분야는 건당 500만원의 사업비로 진행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1일부터 수혜기업을 모집해 진록식품, 태백고원두부, 정나눔, 푸새엔지영농조합, 한국유리산업㈜, ㈜누리텍, 상록엔비텍㈜ 등 7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약 3~4개월간 과업수행기간을 거쳤다.

이번 보고회는 디자인ㆍ브랜드 분야 4개기업을 수행하고 있는 ㈜피앤디디자인과 ㈜휴먼아이디비 과제수행의 중간ㆍ최종 발표보고회이다.

각 분야별 지원내용은 특허분야는 기업의 상표권이나 특허권의 출원을 지원하고 해외출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며 브랜드·디자인 분야는 기업상품의 네이밍이나 포장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특허기술 3D시뮬레이션사업은 기존 기업이 갖고 있는 특허기술을 3D시뮬레이션화(홍보동영상) 해서 기업의 홍보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 진록식품 포장디자인. (사진=태백상공회의소 제공)
▲ 푸새엔지영농조합 포장디자인. (사진=태백상공회의소 제공)
▲ 태백 고원두부 포장디자인. (사진=태백상공회의소 제공)
이날 보고회는 ㈜휴먼아이디비가 수행중인 태백의 진록식품 전통장류 선물센터 포장디자인과 정선지역 푸새엔지영농조합의 발효산양삼 선물세트 포장디자인 최종보고와 ㈜피앤디디자인이 수행한 태백고원두부의 자체개발 상품 생식영양두부 포장디자인 개발 최종보고에 이어 정선 정나눔의 수리취떡 포장디자인개발의 중간보고가 이루어졌다.

또, 모트에서 수행중인 ㈜누리텍의 보유기술 ‘목재 블루투스 스피커 제작방법’에 대한 3D 시뮬레이션 개발의 중간보고, 한국유리산업㈜의 ‘보냉용 물병 커버’, ‘냉온방 테이블’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화와 유사기술과 차별성 도출을 통한 특허성 확보, 특허출원 및 컨설팅에 대한 중간보고, 그리고 상록엔비텍㈜의 ‘다기능 테트라포드’ 관련 PCT출원과 국내권리화 및 컨설팅에 대한 중간보고로 진행됐다.

이번에 최종보고를 하는 진록식품의 전통장류 포장디자인 개발은 차별화된 원재료인 가시오가피와 장독대를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전통식품과 어울리는 문양과 패턴을 개발하여 일러스트가 미색배경과 어우러져 내추럴하면서 우아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푸새엔지영농조합의 발효산양삼 선물세트 포장디자인은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맥의 기운을 받은 산양삼이라는 컨셉으로 리얼한 산양삼 이미지를 부각시켜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태백고원두부는 자체개발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생식영양두부에 대한 디자인 컨셉으로 원재료 이미지를 표현하며 보다 쉽게 식사대용으로 가능한 한끼 영양식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견과류와 강황, 비트를 넣어 만든 두부임을 강조하고 한끼의 생식 두부임을 숟가락 이미지로 표현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함억철 태백지식재산센터장은 “IP-BANK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IP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태백지식재산센터가 그 역할을 대행해 기업의 NEEDS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지적재산을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크게 성장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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