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문제 해결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도입ㆍ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8일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와 농업분야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시범사업 추진은 물론 상호우의 증진과 농업·기술·교육·문화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인력이 필요한 농가 수요조사 및 신청농가 협의체 구성, 법무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14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입국해 90일간 집중적인 인력수요가 필요한 6농가에 배치를 완료했다.

또, 불법입국으로 인한 계약기간 미준수와 불안정한 입·출국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승인받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농작업 요령 및 한국문화의 이해 등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고추 수확 등 영농작업에 참여한다.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시범도입을 통해 지역농업의 인력난 해소 및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역농업의 인력난 해소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영농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