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정선군번영회는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산실인 정선알파인경기장에서 집회를 갖고 원형 보존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번영연합회(회장 박승기)는 15일 올림픽 이후 지역 희생을 강요하는 정선알파인경기장 복원반대 범 군민 대정부 투쟁 선언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오는 22일 오후 1시~3시 청와대 앞(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부근) 4차로에서 군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을 건 정선알파인경기장 복원반대 대정부 투쟁 집회를 갖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4일 9개 읍ㆍ면 번영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 절박한 현안 사항인 정선알파인경기장 복구관련 대정부 투쟁 전개를 결의하고 이날 청와대 앞에서 대정부 투쟁 집회를 전개한다.

또한, 집회 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군민들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 유산인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복원은 또 다른 희생 강요로 인식하고 있고 조성과 복구에 대해 철저한 지역 의견이 무시되었으며 복구계획의 현실적 문제점과 추가 재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청와대 차원의 답변도 함께 요구할 방침이다.

그동안 정선군민들은 정부에 정선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 할 것, 경기장 복원시 정선군과 정선군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 산사태 우려가 없는 지역은 생태복원과 산악레포츠 단지조성을 겸비한 생태관광 자원화단지로 조성해 줄 것,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승기 정선군번영연합회장은 “이제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존치 문제를 넘어 생존권 차원의 투쟁으로 전환해 전 군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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