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슬링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지난 달 31일부터 인제지역을 찾아 전술훈련과 실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갖춘 전지훈련의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팀은 레슬링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0일간 인제테니스장에서 140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인제지역을 찾아 전술훈련과 실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7월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일간 한양대학교 농구팀이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훈련을, 겸한 자체 연습을 실시하는 등 군은 상반기부터 테니스, 검도, 레슬링, 탁구, 배구, 배드민턴, 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들이 이달까지 117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지훈련단 선수들은 단기간 3일에서 최대 30일 동안 인제지역에서 훈련을 하면서 숙박비, 식대비 등을 훈련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군은 이달까지 총 74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총 6억5000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이들이 전지훈련기간 동안 최상의 훈련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사용을 무료로 지원하고, 선수이동 편의제공, 인제관광체험 등을 지원하고 숙박시설 및 음식업소 점검, 부서별 선수단 격려 등 훈련팀을 정성껏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기후는 물론, 조용하고 편안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잘 정비된 스포츠 시설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인제지역이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선호하여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 44번국도변 경기침체 극복의 일조할 수 있도록 민ㆍ관이 함께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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