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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트페어 특별전…문화예술 불모지 한계 극복
‘We are friends as one’展,예술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 선도
2018년 08월 08일 (수) 23:09:42 이태용 기자 leegija@chamnews.net
   
▲ 2018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의 하나인 ‘We are friends as one’전 개막식이 7월 14일 강원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에서 김기동 (사)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장, 기관ㆍ사회단체장, 문화계 인사, 참여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내 최대 탄전지대인 강원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2018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의 하나인  ‘We are friends as one’전이 문화예술 불모지를 극복하며 도내 예술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김기동)가 ‘강원의 미를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2005년부터 주최한 강원아트페어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으며 도내 최고의 미술축제를 지향하며 발전하는 강원도 최정상의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찾아가는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몇해전부터 ‘더 멀리,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문화예술 사각지대인 문화소외지 주민들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 주요 3개 도시인 강릉, 원주, 춘천에만 다양한 미술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석탄산업합리화로 빠르게 쇠퇴하며 몰락하고 있는 국내 대표 탄광촌에서 문화예술을 접목해 도시회생을 꿈꾸는 이번 특별전 개최는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 왔다.

지난 달 14일~22일까지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에서 열린 2018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We are friends as one’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에서 창작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전시회로 기획됐다.

‘We are friends as one’ 전은 주제가 갖고 있는 의미와 상업성을 가진 특별전으로 문화소외 지역민과 이곳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회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에서 직접 작품을 들고 찾아온 5명의 작가가 참여한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국내에서 활동하는 작가 14명 등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해 개성있고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문화예술 불모지인 태백에서 열린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강원 최남단 탄광촌 주민들에게 낮선 이미지로 다가갔지만 먼 훗날 강원도 미술을 발전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유태호(왼쪽) 강원 태백시장이 7월 14일 태백시 철암탄광역사촌에서 열린 2018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의 하나인 ‘We are friends as one’전을 찾아 (사)한국미술협회 김기동 강원도지회장으로부터 강원아트페어 특별전 기획취지를 청취하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문화예술 소외지역 미술문화 확산
강원아트페어 특별전 ‘We are friends as one’전은 강원의 미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근래 태백시에서 보기 드문 전시회였다.

올해 전시회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특징은 살펴볼 수 있었으며 강원을 대표하는 작가와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물론 특히 일본에서 작품을 직접 들고 온 미사코 우메다외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태백지역에서는 처음 만나는 작품이었다.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지역 작가들이 함께한 이번 전시회는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이 표방하는 소외지역 미술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 걸 맞는 강원미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물씬 묻어나는 전시회였다.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함께 모여 상호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전시장을 찾은 내ㆍ외빈들의 관심도 역시 이 같은 전시회를 자주 개최한다면 쇠퇴해 가는 지역에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고 신선한 아트상품 ‘눈길’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일반 전시회와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관람했지만 작가들의 작품을 에코백에 디자인한 아트상품은 가볍게 구입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적합했다.  

특히 일본작가 레이 하타수의 팝아트인 판화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전시되고 있었지만 작품 설명과 구매여부를 문의할 수 있는 안내원이 없어 다소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이들 일본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 작가들의 작품보다 아주 저렴했으며 관람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눈높이에 맞춘 작품가격과 아트작품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도 뒤따랐다.

또한, 철암탄광역사촌은 태백시 인구밀집 지역과 많이 떨어져 있는 관광지로 중부내륙권 및 백두대간 협곡열차 관광객 외에는 시내와의 접근로가 좋지 않아 특별히 관심을 갖는 시민 외엔 찾기가 어려운 곳이다.

전시회 첫날 유태호 태백시장을 비롯한 김혁동 강원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문화계 인사 등이 아트하우스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또, 관람객들은 한목소리로 “전시회 작품 수준이 무척 인상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진도 찍고 어렵다고만 느꼈던 작품을 작가 개개인의 설명으로 그림에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평했다.
   
◇문화예술 불모지 한계 극복
강원도 예술발전 가능성과 지역한계를 극복한 찾아가는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은 문화소외지역을 위해 먼 곳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작가들의 순수하고 고마움에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70년대 석탄산업으로 호황을 누리며 한때 번창했던 철암지역은 3만여명에 이르던 상주인구로 서로의 어깨가 맞닿고 발이 밟힐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곳이다.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라는 말이 당시 탄광촌 철암의 영화를 말해주듯 철암은 광부들이 석탄을 캔만큼 돈이 넘쳐나던 활황기가 있었기에 늘 번창일로를 달렸다.

국내 석탄산업 견인차 역할을 했던 철암은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로 국내 최대 민영탄광이던 강원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인구 급감과 함께 소멸에 가까운 변화를 겪으며 심각한 도시공동화를 초래하고 있지만 (사)한국미술협회 김기동 강원도지회장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탄광촌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김기동 도지회장은 다양한 장르의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을 통해 앞으로 아트페어를 국외로 확장하고 다양한 미술작품이 소개되고 유통되는 건전한 미술시장 형성에 최선을 다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태백지역 문화계도 ‘찾아가는 강원아트페어 특별전’이 우수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문화산업 기틀 마련은 물론 탄광촌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새롭게 비상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작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태백시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철암탄광역사촌 등 근대문화유산을 미래의 문화자원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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