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 멜론’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자료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양구 멜론’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8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70농가가 16㏊에서 멜론을 재배해 380t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14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이달 25일께부터 시작돼 추석 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양구지역에서 재배되는 멜론은 그물무늬가 있는 얼스계 넷트 멜론으로, 지난 6월 정식이 시작된 지 두 달여 만에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것이다.

양구멜론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이제는 ‘양구 멜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출하와 거의 동시에 전국 각지의 청과상 및 개인주문자들에게 팔린다.

양구군은 지난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품질 멜론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유통경쟁력 확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해왔으며, 시범단지도 육성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는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친환경 농자재 등을 투입하며 특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작목반을 구성한 재배농가들도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재배기술 컨설팅을 받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권은경 원예담당은 “멜론이 높은 명성을 계속 이어가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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