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월31일까지 운항

▲ 양양국제공항.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오는 10일부터 양양국제공항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신규 하늘길이 개설된다고 7일 밝혔다.

운항기간은 10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항공사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로 주3회(금, 토, 일) 운항한다. 항공기종은 ERJ-145로 50석 규모다.

운항스케줄은 무안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11시20분 양양공항에 도착하고, 양양에서 낮 12시 출발해 오후 1시20분 무안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운항시간은 80분 소요된다.

이번 신규취항은 지난 5월5~7일까지 시범운항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및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하늘길 개설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추진됐다.

전남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강원도 방문을 기피하는 원인’으로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1위로 꼽았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에서 광주광역시를 운행하는 고속버스는 속초에서 6시간 30분(1일 1회), 강릉에서 5시간 30분(1일5회)이 소요되고 있으나, 하늘길 개설로 8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현재 양양국제공항에서 국내선 2개와 국제선 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항공사는 8월 한달 간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20% 할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양양~무안 하늘길 개설로 강원도와 전라남도 등 호남과의 교통불편을 해소, 인적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탑승률을 높이고 정기노선화해서 강원도와 호남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용객에게 더 많은 항공교통 편익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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