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수리, 보양식 전달, 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

▲ 해군 1함대 수리창 최성호 원사가 1일 강원 동해시 한사랑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이 폭염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에어컨 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천정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폭염을 이겨내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해군 1함대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의 건강을 챙기며 함께 무더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해군 1함대의 봉사활동은 폭염이 계속되는 8월말까지 2개월 동안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먼저 함대는 강원도 동해시의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센터 14곳을 찾아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에어컨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및 노인복지센터에서 에어컨 고장이 많고 수리 서비스센터의 바쁜 일정으로 즉시 수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군 1함대는 기동 수리팀을 구성해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센터를 직접 찾아가 에어컨을 수리해 주고 냉방장치 점검 및 필터 청소 등 전반적인 에어컨 검사를 실시하며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해군 1함대 수리창 장병 및 군무원들이 1일 강원 동해시 마중물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이 폭염에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에어컨 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또 함대는 폭염 속에서 홀로 어렵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등을 구매했다. 삼계탕은 2일 동해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지역의 어르신 1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함대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함대 의무요원들은 지난 7월부터 매주 1회 지역의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함대 군의관 및 간호장교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어르신들을 직접 진료하며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건강 관리 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특히 함대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폭염 기간 동안 적극적인 헌혈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지역 사회에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헌혈 운동에는 함대 장병 및 군무원 400여명이 참여해 약 13만ml의 혈액을 모았다.

이밖에도 해군 1함대는 지역 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환경정화활동, 이발봉사, 이불빨래 봉사, 저소득층 가정 지원, 문화공연 유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천정수 해군 1함대사령관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해군 1함대는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폭염을 이겨내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 고 말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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